고혈압에 좋은 채소 | 비트의 효능과 먹는 방법

노화가 진행되면서 혈관건강이 정말 중요합니다. 혈관건강에 효능이 가장 좋은 채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트는 지중해 연안의 남부 유럽과 북아프리카가 원산지이고, 잎 부분은 근대를 닮았고 뿌리 부분을 순무를 닮아서 적색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고대 유럽에서부터 이 비트를 약용 채소로 활용하기도 했고, 히포크라테스는 상처가 난 곳에 비트잎을 사용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얼마나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기에 땅속에 붉은 피라고 불리면서 고대부터 사용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혈관건강에 좋은 채소

먼저 혈관에 대해서 잠깐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혈관이라는 것은 혈액이 흘러가는 아주 긴 관입니다. 물이 지나가는 호스를 생각해보면 간단합니다. 혈관의 전체 길이는 약 10만km 즉, 지구의 두 바퀴 반이라고 합니다. 엄청나게 길죠?

이렇게 긴 길이 막히지 않도록 혈관에는 미세한 장치가 숨겨져 있습니다. 혈관 안쪽을 감싸고 있는 내피가 있는데, 여기서 산화질소라는 아주 중요한 물질이 분비합니다. 혈관 내피에서 산화질소가 분비가 되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액이 막힘없이 흘러가게 되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혈관 내피에서 분비되는 산화질소의 양이 자연스럽게 줄게 되면서 혈관이 수축하고 팽창하는 그 운동성도 떨어지게 됩니다.

다행히도 우리가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하면 산화질소가 생성이 되고 또 음식 중에서도 산화질소생성을 촉진시키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비트입니다. 

비트에는 질산염이라는 성분이 풍부해서 이것이 우리 몸에서 산화질소로 대사되면서 혈관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해주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혈관에 난 상처를 치료하고 또 혈전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비트는 혈관에 보약이 되는 대표적인 채소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고혈압에 좋은 점

다른 연구결과에서도 비트 위약 실험을 진행했을 때 비트 주스를 마실 경우 6시간내의 혈압이 한 4~5mmHg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고혈압 연구결과

비트는 혈압약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는 질산염, 칼륨 같은 성분들이 풍부하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에게는 굉장히 유리한 채소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혈관벽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 뇌혈관이 늘어지는 ✔뇌동맥류 환자, 목에 있는 경동맥이 좁아지는 ✔경동맥 협착증, 또는 ✔콜레스테롤, ✔고지혈증이 있는 분들에게도 좋은 채소이기 때문에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비트는 혈관에 좋을 뿐만 아니라 혈액을 생성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땅속에 붉은 피라고 불릴만 합니다. 비트에는 엽산, 철분이 풍부해서 적혈구 생성을 촉진시킵니다.

철분이 흡수되려면 반드시 비타민 c가 필요합니다. 비트에는 비타민 c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철분제를 드시면서 철분제 흡수가 잘 안되는 분들께도 추천드립니다.

비트를 반으로 자르면 진한 붉은색이 나오는데 비트만의 독특한 붉은색이 있습니다.

비트의 자주색, 보라색 색소 성분을 베타인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이 있습니다.

때문에 노화의 주된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청소부 역할을 합니다. 피부세포를 공격해서 피부를 늙게 하고 또 내장기간에 조직 세포로 공격해서 암을 유발하고 염증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이 활성산소이기 때문에 비트를 즐겨 먹으면 염증을 예방하고 노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비트는 해독작용이 탁월한 채소입니다. 한의학에서도 비트를 '첨채'라는 한약명으로 부르고 성질이 서늘해서 열을 내리고 어혈을 풀어주는 해독약제로 쓰여왔습니다.

요즘에 글루타치온이라는 영양제가 유행하고 있죠? 글루타치온은 원래는 우리 몸의 간에서 대부분 생성되는 해독 효소이고 얼굴을 밝고 화사하게 만드는 미백 효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비트는 약리학적으로는 간에서 글루타치온 생성을 촉진시킴으로써 우리 몸의 해독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트는 어떻게 먹는 것이 가장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2000년도 농림수산 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비트의 혈관 보약이 되는 질산염의 경우에 100도에서 약 20분간 가열했을 때 3.5~5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01. 생으로 섭취하는게 좋을까요? 아닙니다. 비트를 생으로 씹어 먹어본 적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생으로 먹을 경우에 그 특유의 아린 맛이 있죠? 또 소화 흡수율이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

02. 비트 또한 시금치처럼 옥살레이트 즉 수산염 함량이 높은 채소 중에 하나입니다. 수산염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칼슘, 미네랄과 결합을 해서 결석을 구성하는 수산 칼슘이 되기 때문에 신장결석이나 요로결석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시금치에는 100g당 약 0.97g으로 수산염이 들어 있어서 함량이 가장 높습니다. 비트는 100g당 0.61g의 수산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트 속에 수산염을 일정부분 제거하려면 시금치처럼 물에 한번 데치고 삶아서 그 물은 버리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비트 ABC주스 만드는 방법

비트는 씻지 말고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키친타올이나 신문지에 싸서 비닐팩 공기를 최대한 뺀 다음에 냉장보관 하시면 됩니다. 2주정도 냉장보관이 가능합니다.

장기간 보관하시려면 비트를 한 15분 이내로 찐 다음에 손질을 해서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동 보관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비트 한개 기준 500g 정도 됩니다. 하루에 한 4분의 1정도, 즉 120~130g 넘기지 않고 드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주스로 드실 경우에도 하루 한 컵 이내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나 예전에 결석이 있었다 하는 분들은 특히 비트를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혈압약을 복용 중이거나 저혈압인 분들도 몸에 좋다고 너무 많이 드시면 일시적으로 혈압이 떨어질 수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비트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에 소변에서 갑자기 붉은 빛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이를 비트유리아라고 합니다. 이것은 비트 섭취를 중단을 하면 사라지는 증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