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이란 말만 들어도 섬찟합니다. 건강검진하러가서 뱃속에 대장용종이 있었다 라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이번 포스팅 꼭 읽어보세요.
대장암 원인
한국인이라면 가장 조심해야 할 질병이 대장암이 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에 있는 국제암연구소가 18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세계 대장암 발병 현황에 따르면 한국인의 대장암 발병률은 대상 국가 중에서 가장 높다고 합니다. 최근 미국 콜로라도 대학 연구팀이 란셋이라는 굉장히 수준 높은 의학저널에 발표한 연구에서도 20대부터 40대까지 젊은층의 대장암 발생률을 조사했는데, 결과는 역시 한국이 1위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굉장히 심각한 일이고, 대장암 발병 연령이 점점 더 젊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도대체 한국 사람들이 왜? 원인이 뭘까, 여러가지 상관성에 대해서 조사를 했는데 크게 3가지가 문제였습니다. 잦은 음주, 육류, 그리고 가공육 섭취의 증가가 대장암 발병 1위 국가로 견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에는 소울푸드 중에 하나가 삼겹살에 소주인데,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삼겹살에 소주가 있지만 또 꼭 그게 아니더라도 술과 고기를 자주 먹는 분이라면 특히 조심해야 하는 질환이 대장암입니다.
술을 안 먹더라도 햄이나 소세지, 스팸 같은 가공육을 좋아해서 매일 반찬으로 끼니마다 먹는다든지, 샌드위치나 빵과 같이 드시는 분이라면 머릿속에 대장암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간을 침묵의 장기라고 하지만 대장암도 마찬가지로 침묵의 암이라고 불릴 정도로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대변을 보는데 아무런 이유 없이 가는 변을 본다면, 그리고 한 달 이상 가는 변이 지속되면서 배변 후에도 피가 묻어나온다면 '뭔가 이상 신호구나'하고 의심해 볼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반드시 병원에 가셔서 상담 후에 필요하다면 4시간 검사를 꼭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 이전에 먼저 뱃속 안에 용종이 자라고 있는 건 아닌지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대장용종이란
용종은 대장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나서 튀어나온 것입니다. 대장의 용종이 자라고 있으면 대변이 지나가는 그 길이 좁아지기 때문에 변이 당연히 다르게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용종 관리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용종이 도대체 왜 생기는지 어떤 사람들이 특히 주의해야 하는지 그리고 용종이 다시 생기지 않게끔 하려면 평소에 어떤 음식을 먹으면 좋은지도 알아보겠습니다.
용종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암으로까지는 진행되지 않는 비종양성 용종, 그리고 그냥 두면 5년에서 10년후에 대장암으로 진행되는 종양성 용종이 있습니다.
암세포를 가지고 있는 종양성 용종을 선종이라고 합니다. 술이나 육류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대변이 장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는데, 이로 인해서 독성 물질의 분비가 증가하고, 이는 점점 장점막 세포의 돌연변이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공육을 많이 섭취해도 역시 장점막 세포 변이를 유발합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경우에 해당하는 사람이라면 용종 관리를 더 잘해야 합니다.
→50세 이상
→여성보다는 남성
→용종이나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음주를 매일 하고 또 흡연을 자주 하는 경우
→하루 종일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경우
→칼슘이나 비타민D 결핍이 있는 경우
→제2형 당뇨병 환자나 비만 환자
용종은 일단 발견되면 어떤 것이 암세포를 가지고 있는 악성이고 또 어떤 것이 양성인지 확인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일단 모두 제거를 하게 되는데 암세포를 가지고 있는 선종을 설령 제거했다 하더라도 다시 생길 확률이 30%~60%입니다. 그래서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용종이 잘 자랄 수 없는 장내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장점막 세포의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 바로 염증 관리입니다. 염증이 계속되면 세포의 돌연변이가 진행되면서 암세포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장 속에는 수많은 숫자의 미생물들이 같이 살고 있는데 유익균이 25%, 유해균이 15%, 중간균이 60% 정도가 될 때 가장 건강한 장내 환경이 유지가 됩니다. 이러한 균형이 깨져버리면 유해균 비율이 높아지면서 염증성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유해균의 종류는 대장균, 박테로이드 프라질리스 또 클로스트리디움이 있습니다. 이런 장내 세균이 독소와 발암성 물질을 생산해서 염증과 암을 촉진시키는데 특히 푸소 박테리움이라는 장내 세균은 선종 발생 위험률을 3.5배나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반대로 프리보텔라 같은 세균이 많을수록 용종과 대장암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프리보텔라는 평소에 채소와 과일을 즐겨 먹는 사람의 장 속에서 주로 발견되는 장내 미생물입니다.
대장암을 예방하는 것 4가지
대장암 발생률이 낮은 사람들은 채소와 과일을 즐겨먹는데, 채소와 과일 중에서도 특히 용종과 대장암을 예방하고 다스리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는 4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01. 상추
상추가 대장암 발병률을 낮추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고기를 드신다면 반드시 상추와 함께 드시는게 좋습니다. 만약 용종이 있었던 분이라면 평소에도 상추를 즐겨 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상추에는 칼슘, 철분, 비타민C, 루테인, 지아잔틴 같은 그런 성분들이 풍부한 정말 좋은 채소입니다.
그리고 상추를 먹으면 졸린다고 하는데, 상추를 따면 나오는 흰색 즙 안에 쓴맛을 내는 락투신이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신경안정작용, 통증, 완화 작용이 있기 때문에 항암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다스리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상추는 대표적인 항암채소이기도 합니다. 다만 장을 이롭게 하려면 되도록 농약이나 질소같은 그런 화학비료를 많이 쓰지 않고 좋은 땅의 힘으로 길러진 유기농 상추를 구입하셔서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02. 배추
배추는 장을 해독하는데 좋은 재료라고 합니다. 식이섬유가 정말 풍부한 채소로 알려져 있는데요, 발병률을 낮추고, 더불어서 유방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배추 역시 항암채소입니다. 다만 열에 약한 성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배추국을 끓이는 것처럼 물에 오래 삶으면 항암성분들이 많은 부분 파괴가 됩니다. 따라서 생으로 그냥 쌈장에 찍어서 드시거나, 살짝 쪄서 먹거나 하시면 됩니다. 김치로 먹는 것처럼 발효해서 섭취하는 것도 훌륭한 방법입니다.
03. 사과
대장에 좋은 식품으로 사과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사과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유익균들을 활성화하는 프리바이오틱스의 역할을 합니다. 펙틴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스펀지처럼 물을 흡수하고 이로써 장점막에 점성 형태의 벽을 만들어서 장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과는 잘 챙겨드시기 바랍니다.
04. 가지
보라색 채소 하면 떠오르는 것이 가지입니다. 보라색 채소에는 파이토케미컬 중에서 안토시아닌이 풍부합니다. 최근 국제학술지인 농업,식품 화학저널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안토시아닌의 경우 장내유익균,중간균,유해균 중에서 유익균이 더 많아지는 방향으로 장내 미생물의 분포를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장내미생물들이 단쇄지방산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화합물이 대장의 염증을 줄여주고 장벽을 튼튼하게 해주는데 안토시아닌이 단쇄지방산을 많이 만들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가지는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분들에게는 가장좋고, 만성염증이 있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마치며
대장의 용종이 생기면 50%는 5년에서 10년안에 대장암으로 진행할 수가 있고 제거하더라도 다시 생길 수가 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합니다.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4가지를 잊지마시고, 용종과 대장암 발생을 낮추는데 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